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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녀원 이야기
[2024] 예수성탄대축일
"너희는 포대기에 싸여 구유에 누워있는 아기를 보게 될 터인데, 그것이 너희를 위한 표징이다." (루카 2,12)
이 곳을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께 빛으로 오신 주님의 탄생을 축하드리며, 아기 예수님의 사랑과 평화가 늘 함께 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저희 수녀회 관구본원에서는 예수성탄대축일 성야미사와 낮미사를 예수회의 김학준 신부님과 김민철 신부님을 각각 모시고 봉헌할 수 있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특별히, 성야미사에는 준회원 가족들과 청년들이 함께 하여 더욱 풍성한 기쁨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아직도 혼란스럽고 어수선한 지금, 저희들은 모호하고 불안정한 시기를 지날 수 있는 힘은 바로 주님께 대한 신앙에 있음을 배우며,
주님만이 비춰주실 수 있는 한 줄기 빛에 의지하며 지금의 어둠을 지날 때 더욱 견고하고 참된 평화를 얻을 수 있음을 체험하게 됩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올 한 해 수고하셨고 지내오신 모든 것에 기도와 응원을 보내드리며, 2025년 희년의 시작에 좋으신 하느님의 돌보심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바로 지극한 사랑 때문에 하느님이시면서도 하느님이심을 버리시고 사람이 되어 우리 가운데 오신분, 그분을 믿는 믿음에 우리는 희망의 닻을 내릴 수 있습니다."
- 관구장 정 마리 유스티나 수녀의 성탄 서한 중-